090806 MBC FM4U 여름음악페스티벌 난리법석 빨강 후기 by 또로


네, 정말 뒤늦게 쓰는 후기입니다. 하지만 공연의 열기는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아오 어깨 쑤셔라....)
2006년도에 한번 가고 오랜만에 가본건데 역시 잼있었습니다. 2006년도엔 싸이횽아와 다듀횽님들이 나오셨죠. 즐거웠습니다.
이번 여음페는 두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졌는데요, 첫째날은 락과 힙합같은 즐겁게 즐길수 있는 빨강. 그리고 둘째날은 잔잔한 발라드 음악을 즐길수 있는 파랑으로 나뉘어졌습니다.
둘째날에는 무려 소녀시대가 출연을 했다지만 나머지 게스트가 구려서 안갔습니다. 물론 당첨도 안되었고요.
두날 모두 응모를 했는데 전 빨강에 당첨되었습니다. 소녀시대가 안나오면 좀 어떻습니까? 오랜만에 미친듯 놀자구요!
이번엔 윤아급의 미모를 지니신 여성분이랑 갔습니다는 제 희망사항이고, 친구놈이랑 갔습니다. 이 녀석도 미친듯 놀더군요.
한양대역의 내리자마자 캠퍼스의 향기가 물씬 풍겨지는게 느낌이 좋더군요. 벌써부터 흥분하긴 이르지만 말입니다.
사람들이 하도 많이 와서 공연이 한 15~20분정도 지연되었어요. 얼마나 사람이 많던지 공연장 밖에서 구경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왼쪽 맨 앞에 앉어서 관람했습니다. 스피커 탓인지 사운드가 지나치게 빵빵하더군요. 고막을 울리는 사운드!
하지만 날씨가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불안전한 날씨였죠. 괜히 옆에 우비쓰고 있는 분들이 부럽더군요.
저도 우산을 가지고 갔지만 우산 쓰면서 보기엔 불편했습니다. 젠장할.

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맥시멈크루의 환상적인 비보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은 그 후에 나온 우리의 송골매, 철수옹입니다.
저와 제 친구는 철수! 철수! 철수! 를 외치며 그를 환영해주었지요.
선글라스 쓴 모습이 얼마나 간지나셨는지. 역시 철수옹입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도중에 우윷빛깔 철슈 플랜카드 여성분. 존경합니다.

그 다음은 에픽하이! 리믹스앨범의 Breakdown the wall 디제잉으로 시작된 무대는 곧바로 love love loveless로 이어졌습니다.
이때부터 미친듯 뛰기 시작했지요. 중간중간 정신줄 잡았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폰카로 찍었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그리고 쫑알쫑알 멘트 날리다 바베큐+전자깡패 메들리! 비록 MC빡돈은 없었지만 미친듯 손을 젓기엔 충분한 무대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인상에 남는 타블로의 멘트가 있었습니다.
미쓰라인가 투컷이 여기에 솔로가 있냐고 묻자 관객들은 손을 번쩍 들었고 커플이 있냐고 묻자 관객들은 야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타블로의 멘트는... [아 이젠 사랑을 해도 욕을 먹는 시대군요] 뭐 이런 비슷한 멘트였는데 잠시나마 뜨끔했다.
역시 솔로가 짱. 솔로 천국 커플 지옥!

그다음은 장기하와 얼굴들이였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영상이 나온뒤 등장했어도 그 범접치 못할 포스에 금방 묻히더군요.
장기하씨는 말이죠? 생긴건 평범한데 하는짓을 보면 늘 비범해요. 음악도 그렇잖아요? 이번 라이브 공연 보니 정말 멜랑꼴리하신 분인거 같습니다.

싸구려커피를 간지나게 불러주신뒤 멘트 찔끔해주시고 달이 차오른다,가자를 불러주시니 마치 여기가 우드스탁 공연장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기하씨, 환상입니다!
도중에 미미시스터즈가 나올땐 더 죽여줬고요. 역시 간지녀들입니다. 시크 쩔어요

그 이후엔 정신줄 놓고 공연을 즐겼기에 사진은 없습니다.
달차올 다음엔 하드록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별일없이산다를 부르고 계실즈음 크라잉넛의 갑툭튀로 공연은 더욱 열기를 가했습니다.
특히 그 움찔움찔 거리는 퍼포먼스는 일품입니다. 마치 톰요크의 오징어춤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다음은 본격적인 크라잉넛의 무대. 제목은 알수없지만 흥겨움이 쩌는 연주곡을 연주해주시니 아드레날린이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철수옹이 나타나서 인터뷰를 나누는데 기타리스트분, 정말 웃기십니다.
뜬금없이 마약드립은 물론이요 공연홍보 앨범홍보 꺼리낌없이 발랄하게 말해주십니다. 이분도 비범한 분이신듯.

인터뷰가 끝나고 이번에 새 앨범에 수록된다는 착한아이라는 노래를 불러주셨어요. 처음듣는 곡이였지만 그래도 흥겹더군요.
노래가 마치고 무대가 어두워지자 관객들은 앵콜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무대가 다시 환해지자 크라잉넛이 나와선 앵콜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익숙한 전주가 나오자마자 전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전설의 명곡 말달리자를 불러주시는거 아닙니까?
닥쳐 닥쳐를 외치며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뵈는게 없었을정도로요. 이때가 제가 생각하는 공연 최고의 절정 부분입니다.

노래가 마치고 갑자기 화면에 빨간 화면이 나오더니 그분이 나오시더군요. 한국힙합의 레전드! 조단이 애비! 드렁큰타이거!
그리고 무대가 살짝 환해지자 깔깔깔깔 호탕하게 웃으시는 정권이 횽아가 등장했습니다.
노래는 그 유명한 몬스터를 불러주시면서요. 밤밤바바밤바 발!라!버!려!
이부분에서 또 미쳐 날뛰었습니다. 이게 락인지 힙합인지 알수없을 정도로 발라버려를 외쳐댔습니다.

그리고 난널원해를 불러주신뒤 윤퓨쳐누님이 나오시더군요. 그리곤 다시 철수옹 등장하셔서 인터뷰합니다.
인터뷰는 무슨 빨강색에 관련된 이미지 하나 고른뒤 거기에 숨겨져 있는 질문에 대해 답하는거였습니다.
전 그리 재미없었고요. 인터뷰가 끝나고 윤퓨쳐 누님의 명곡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목은 기억안나지만 명곡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나선 그 유명한 Good Life를 불러재껴주시는데 역시나 흥겨웠습니다. 정권횽아와 퓨쳐누님의 조합은 예술입니다.

다음은... 은지원이나왔습니다.
뭐... 할말 없네요. 친구가 집에 얼른 들어가봐야 한다고 해서 도중에 나왔으니까요.
그래도 한 2곡은 들었습니다.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군요.

무대 뒤쪽으로 몰래 나갔는데 뭔가 익숙한 외모의 모자를 쓰신 장신의 형님이 여성분들과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그렇습니다. 전 타이거JK를 가까이서 만났습니다. 순간 화들짝 놀라서 핸드폰 카메라를 키려는순간 가버리시더군요. 야속한 JK형님.

공연도중에 나왔기 때문에 장훈이 형님 무대는 못봤습니다. 술마시고 노래부르셨다면서요? 역시 간지남입니다.


공연때 너무 팔을 재껴대서 그런지 아직도 어깨가 뻐근합니다. 이거 뭐 멘소레담을 발라도 소용이 없네요.
아무튼 내년에도 한번 기대해봅니다. Peace!


그나저나 제시카랑 종현이랑 사귄다면서요? 안 믿을렵니다. 믿고싶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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